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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1798

암호화폐를 활용한 `디파이'(DeFi) 투자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탈중앙(decentralized)과 금융(finance)의 앞부분을 합쳐 만든 신조어 `디파이'는 세상에 등장한 지 3년 만에 전세계 시장 규모 14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에는 `이자농사'라는 새로운 형태로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꼽히며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양상이다. 

 

디파이와 상대되는 개념은 `중앙화 금융(CeFi)'이다. 중앙화 금융에선 특정 주체가 자산의 관리를 모두 맡는다. 은행, 증권사 등 기존 금융권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암호화폐 경제에서도 빗썸, 업비트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에 해당한다.

 

반면, 디파이는 중앙화된 관리 주체가 없는 개인 간 거래(P2P)를 기본적인 구조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암호화폐를 만들어 활용하는 형태, 곧 `이자농사'로 발전했다.

 

이자농사 모델에서는 투자자가 플랫폼에 암호화폐를 맡기면 해당 담보물과 가치가 연동된 새로운 암호화폐가 발행된다. 이 과정에서 가치가 상승하면서 투자자에게 수익이 생긴다. 은행이 신용을 창출하는 시스템과도 유사한 부분이다.

 

 

다만 이자농사에서는 은행이 아니어도 아무나 신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새로 만든 암호화폐가 별도로 거래되고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존에 보유한 암호화폐와는 그다지 관계없는 새로운 수익도 가능한 셈이다.

 

이런 복잡한 구조보다도 디파이와 이자농사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이었다. 디파이에서 암호화폐 예치(스테이킹) 상품은 8~15% 내외, 이자농사는 최소 20%, 많게는 몇백%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례로 지난 6월 컴파운드라는 디파이 기업이 처음 선보인 이자농사 서비스 모델은 불과 4개월 만에 수조원 규모로 몸집을 키우며 급부상했다. 대표적 이자농사 플랫폼인 유니스왑에는 지난 12일 기준 약 2조3천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이 들어가 있다. 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유니스왑을 포함해 전세계 이자농사 투자금액은 5조1500억원이 넘는다.

 

출처=코인게코

 

 

돈이 몰리는 곳에는 이를 노린 범죄도 들끓을 수밖에 없다. 이자농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히려 누구나 암호화폐를 만들어 디파이 상품화할 수 있다는 특징 탓에 눈먼 돈을 노린 사기가 등장했다.

 

국내 한 개발자가 만든 이자농사 서비스 `아스카'는 만들어진 지 10시간 만에 100억원을 모았지만, 이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서비스를 중단해 큰 수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하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원금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얌(Yam)'이라는 국외 이자농사 서비스엔 4600억원 이상이 하루 만에 모였다가 프로그램 설계 오류로 출시 이틀 만에 서비스가 종료돼 일부 원금까지 까먹는 일도 있었다. 이 밖에도 `스시', `김치', `핫도그' 등 장난스러운 이름을 단 서비스가 연달아 등장하며 시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다만, 책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의 지은이 마이클 케이시는 디파이의 거품이 심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디파이 버블은 새로운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이 탄생할 수 있는 유인책”이 될 `레고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코인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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