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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11/118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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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기존 전통 은행의 업무를 디지털자산 영역까지 확대한다. 그중에서도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며 가장 먼저 공개할 전망이다.

조진석 KB국민은행 IT기술센터 센터장(사진)은 18일 상암 JTBC홀에서 열린 디파인 2020 컨퍼런스에서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가 연내 가능할 것"이라며 "은행 자체적인 모습보단 다른 형태로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는 현재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 NH농협, 하나 등 국내 주요 은행사들이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 상황은 각 은행마다 다르지만, 기존에 해왔던 수탁 업무의 자산 범위를 디지털 자산까지 확장한다는 개념은 동일하다. 은행이 가장 잘하는 업무를 디지털자산 영역까지 적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동향은 금융권에서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과거 2017, 2018년에는 디지털자산이 투기성 자금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하나의 별도의 자산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스터디 서비스는 작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은행이 가장 자신 있는 고도의 신용과 투명성을 가지고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기조에서 커스터디 서비스에 치중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한 보관을 넘어서 운용 상품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만의 특색이 담긴 커스터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 센터장은 "보관만 해서 끝이 아닌 잘 운용할 수 있는 상품까지 연계해 투자 플랫폼 형태로 확대하려 한다"며 "해당 투자 플랫폼을 통해 증권에서 서비스하는 프라임브로커의 역할까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프라임브로커는 헤지펀드가 자금 운용 및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자금 대출, 펀드 재산 관리, 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중개업자를 말한다.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배경으로는 생태계의 빠른 확장을 꼽았다. 조 센터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지난 5월에는 JP모건이 메이저 은행 최초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좌 개설을 허가했으며, 이후 7월에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책임자가 밝힌 대로 5~10년 내 모든 자산과 부채가 블록체인에서 만들어지고 거래되는 금융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부동산, 유가증권 등 기존 자산이 디지털자산화 되고, 디지털자산과 탈중앙화, 전통금융 등이 모두 연계돼서 운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미국 등 해외 시장과 다르게 가상자산 서비스가 전개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있지 않아 국내에서는 내부 연구와 파일럿 단계에만 그친다는 지적이다.

 

조 센터장은 "커스터디 외에 디지털자산 발행, 펀딩, 렌딩, 디파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일부 서비스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은 국경을 초월하는 통제되지 않는 영역에 속한 만큼, 하루빨리 이에 대처해 새로운 자본 시장을 형성하는 데 제도권과 전통 금융권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일 공개된 특금법 시행령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조 센터장은 "시행령 초안에 대응해서 각 행들이 준비하고 있지만, 가상자산 취급 부분에 대해 아직 모호한 부분들이 있다"며 "그로 인해 시행령이 나온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사업 전개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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