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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2315

출처=David Marcu/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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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Oracle)은 매일의 기온이나 선거 후보자의 득표수 같은 정보들을 외부 세계로부터 가져와 이더리움(Ethereum) 같은 블록체인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블록체인상의 스마트계약이 이 정보를 활용해 송금 여부나 자금 수신인 등을 결정하게 된다.

 

좀더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농부들이 종종 드는 금융상품인 농산물 파생상품은 가뭄으로 흉작이 났을 때 이를 보상해 주는 보험 상품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 그해 농사를 망쳤을 때 상품 가입자에게 일시불로 손해를 보전해주는 식이다.

 

오라클은 이더리움 스마트계약이 이 업무들을 순서대로 자동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계약은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 때문에 탄생하게 된 툴로, 올바른 상황이 충족됐을 때에만 관계의 조건이 실행된다. 이더리움의 고유 화폐는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ETH)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날씨 오라클은 한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스마트계약에 그해에 비가 온 날이 열흘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다. 해당 정보를 스마트계약으로 직접 전송해 농부에게 돈을 지급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반대로 강우량이 충분했다면 날씨 오라클은 스마트계약에 이 사실을 알려 농부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게 할 것이다.

 

오라클의 문제점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의 큰 특징은 바로 스마트계약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계약은 한번 프로그램화되면 블록체인으로부터 전적인 통제를 받게 된다. 규칙을 실행하는데 반드시 신뢰해야 하는 주체도 없으며, 스마트계약의 조건이 충족된다는 가정하에서 그 어떤 중개인도 이 거래를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오라클은 운영 주체가 있는 데이터 피드다. 위의 예시에서는 그게 날씨 오라클이다.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은 제3자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발됐지만, 오라클이 그 제3자 중 하나인 것이다.

 

데이터의 출처를 신뢰해야 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례로 오라클 데이터 피드를 소유한 사람이 스마트계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동하게 하려고 부정확한 데이터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아니면 누군가가 본인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데이터를 조작하기 위해 데이터 피드를 해킹할 가능성도 있다.

 

오라클에 의존하지 않는 스마트계약은 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현재 연구진들은 이런 문제점을 완화할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 중이며, 보다 탈중앙화되고 범죄자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오라클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이런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오라클 컴퓨터가 신뢰실행환경(TEE)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있는데, 신뢰실행환경이란 보안이 강화된 특수한 하드웨어 분야로서 오라클 컴퓨터의 조작을 어렵게 만든다.

 

오라클 쓰는 

많은 이더리움 앱들이 오라클을 사용하고 있다. 그중 예측시장 어거(Augur)는 참여자들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해서 베팅하는 앱이다.

 

예를 들어 어거 참여자들은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승리할 것인가?란 질문에 ‘네’ 또는 ‘아니오’ 중 하나를 골라 베팅할 수 있다. 어거는 오라클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바이든의 승리 여부를 판단하고 베팅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체인링크(Chainlink) 같은 플랫폼들은 오라클이 자사 플랫폼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도록 하고, 거짓 정보들을 걸러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오고 있다.

 

체인링크 개념 도식도. 체인링크는 스마트계약을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 혹은 결제API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출처=체인링크 홈페이지

체인링크 개념 도식도. 체인링크는 스마트계약을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 혹은 결제API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출처=체인링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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