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tra Form
출처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6431

image.png

 

29일 오전 또 트랜잭션 처리 지연..."일시적으로 몰려"
클레이튼 네트워크 먹통 후 정상화된 지 보름만에 장애
디파이·NFT 서비스 확장 중..."과부하 처리 관련 조치 필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트랜잭션 처리가 지연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 얼마 전 클레이튼 네트워크가 40시간 가까이 먹통되고 정상화된 지 보름 만에 다시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난 것이다.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및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가 커지는 가운데, 잦은 시스템 문제가 신뢰성을 떨어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오전 11시경 클레이튼 네트워크 내 트랜잭션 처리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중앙 주체가 없기에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합의를 거쳐 은행의 거래장부 같은 역할을 하는 '블록'이 생성돼야 거래가 정상 처리된다. 처리해야 할 거래가 대거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이에 클레이튼 블록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클레이튼스코프'에서는 이날 홈페이지 상단에 데이터 처리 표기가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했다. 

빗썸도 클레이튼(KLAY) 및 클레이튼계열(KCT7) 가상자산 출금이 일시 지연되고 있음을 공지했다. 이날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네트워크 이슈로 일시적으로 출금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며 "네트워크 안정성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출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같은 시간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클레이스왑' 등 디파이 서비스에서도 입출금 지연이 발생했다. 

이번 네트워크 장애는 최근 클레이튼 네트워크가 40시간 가까이 먹통되고 정상화된 지 보름 만에 일어난 것이다. 클레이튼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경 클레이튼 메인넷 '사이프러스(Cypress)'에서 블록 생성 과정 중 노드(네트워크 참여자)들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블록 생성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클레이튼 및 클레이튼 계열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해당 가상자산 입출금 임시 중단을 공지했다. 당시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에서도 가상자산 및 NFT 전송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클립드롭스에서 판매 예정이었던 NFT 작품 판매도 연기됐다. 이후 14일 오후 10시가 돼서야 클레이튼 메인넷이 정상화돼 순차적으로 서비스도 재개됐다. 


27일 클레이튼 내 트랜잭션 처리 지연으로 일부 디파이 서비스 내 입출금 서비스도 지연됐다. [사진: 셔터스톡]
문제는 이같은 네트워크 장애가 이전에도 발생했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도 클레이튼 메인넷에 블록이 생성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최근과 같은 트랜잭션 처리 지연에서비스 이용자들은 "또 고장이냐"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나 NFT 등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지금보다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트랜잭션 과부하 관련 정책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내놓은 클레이튼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클레이스테이션'과 탈중앙화 거래소 '클레이스왑' 정도였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클레이스왑의 경우 참여자들이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고, 이 보상으로 플랫폼 운영 및 정책 등에 투표할 수 있는 거버넌스 토큰 KSP를 받는다. 

올해 들어 이 클레이스왑을 연계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클레이파이가 대표적이다. 클레이스왑에서 보상으로 받은 KSP를 클레이파이로 보내 또 예치를 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형태다. 

또 시장에서는 자체적으로 클레이튼 NFT 커뮤니티도 형성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바타 NFT 수집가들이 모인 도지사운드클럽이 있으며, 이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믹스(MIX)라는 가상자산이 있다. 최근 클레이스왑에서 스왑(교환) 및 예치 서비스에 이 믹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라운드X는 내년 본격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현재 그라운드X는 글로벌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클립'을 개발 중이다. 

한 디파이 서비스 관계자는 "기존 클레이튼 서비스와 연계된 또다른 디파이 서비스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디파이 서비스 이용시 직접 코드를 설계해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 투자자들도 늘어나 일시 과부하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라운드X는 트랜잭션 과부하를 어떻게 분산시키고, 처리될 수 없는 트랜잭션이 발생하면 이를 어떻게 관리할 지 근본적인 설계 및 정책 조치가 필요해보인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특징과 달리, 클레이튼의 경우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아닌 소수의 대기업 위주인 점을 지적한다. 이에 보다 개방적인 방식으로 거버넌스를 개선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시 그라운드X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참여자들과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

?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디파이 DEX 개발 및 프로젝트 컨설팅 file 디파이판 2020.09.05 5118
(공지) [다쏜다~이벤트] 디파이판 글쓰기왕, 조회수왕 이벤트 디파이판 2020.09.24 45912
포튜브(ForTube), 2021 로드맵 공개 디파이판 2021.01.20 264
유니스왑 토큰 UNI 출시 후 WBTC 발행량 급증 file 디파이판 2020.09.21 263
디파이(DeFi)란? 특징과 구조 알아보기 디파이판 2020.09.16 261
디파이 광풍, 자정작용은 제대로 되고 있나 디파이판 2020.09.17 258
연 1만% 이자 준다고?…투기판으로 변질된 '디파이' 디파이판 2020.10.17 257
디파이(defi) 총 예치 자산 40억 돌파… 토큰 시총 74억 넘어. 디파이판 2020.09.13 257
클레이스왑 열고 본격화된 클레이튼 '디파이'...훈풍 이어갈까 디파이판 2020.11.10 256
코인 '고수'도 털리는 메타마스크 해킹 주의보 디파이판 2021.03.13 252
디파이로 웃는 오지스, 한국산 ‘이자농사 최적화’ 성공할까 디파이판 2021.04.19 251
바이낸스 창업자 "디파이, 거품 아닌 새로운 업계 트렌드" file 디파이판 2020.10.12 248
세계 최초 K팝 NFT 마켓 플레이스 '스노우닥' 론칭 file 디파이판 2021.05.28 247
“코인거래소가 디파이 이끌 것”…헥슬란트 보고서 살펴보니 디파이판 2020.09.23 246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다시 불타오르는 디파이(DeFi) 디파이판 2021.04.14 245
유니스왑 에어드롭, 현재까지 2.9만 명 수령 file 디파이판 2020.09.17 244
“디파이, 대규모 상용화되려면 3~10년 필요”…관련 상위 50개 프로젝트 임원들 설문조사 디파이판 2020.09.24 239
바이낸스 CEO "디파이, 언젠가 중앙화 거래소 추월" 디파이판 2020.10.20 236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NFT 플랫폼 NFT뱅크에 투자 집행 디파이판 2021.04.06 229
클레이튼 디파이 시작... 탈중앙화거래소 '클레이스왑' 나왔다 디파이판 2020.11.05 229
디파이 프로토콜 ‘스시스왑’ 창업자, 프로젝트에 3만8000 ETH 반환…”사과하고 싶다” 디파이판 2020.09.14 228
비트코인, '백신 랠리'에 연고점 경신…"BTC 2만달러, 시총 1조달러 향한 첫 장애물" 디파이판 2020.11.17 2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