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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1170177

[알경]은 기존 '알기쉬운 경제'의 줄임말입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 풀이뿐만 아니라
뒷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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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코인으로 이자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디파이(DeFi) 플랫폼을 이용하는 건데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을 뜻하는 디파이는 은행, 카드사, 증권사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금·대출·투자·보험 등 금융 서비스가 모두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중앙은행 등 금융 기관에 거래를 기록했다면, 디파이는 블록체인 자체에 저장되기 때문에 중개자가 필요 없습니다. 위· 변조할 수 없어 신원 확인 같은 복잡한 절차도 없고 전 세계에서 시간 구애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부 개발도상국의 경우 디파이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디파이 서비스 분야는 대출이 47%로 가장 높고, 탈중앙화거래소가 36%로 뒤를 잇습니다. 자산관리, 파생상품 등으로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죠. 

탈중앙화거래소는 중개 없이 거래하는 곳을 말합니다. 한국거래소(증권)나 업비트, 빗썸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중앙화거래소입니다.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투자를 중개하는 거죠.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본인이 채굴한 코인을 판매합니다. 기존 거래소처럼 상장 심사와 요건이 없습니다. 또한 판매한 사람이 수수료를 받습니다. 0.3%에서 최대 1%까지 토큰 액수에 비례해 수수료가 책정됩니다.

투자자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실명계좌도 필요 없죠. 회원 가입이나 본인 인증도 없습니다. 지갑만 설치하면 누구나 토큰을 살 수 있습니다. 모든 거래는 개인과 개인(P2P)으로 진행됩니다.

디파이 대출 플랫폼은 은행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코인을 예치해 이자를 받거나 반대로 일정액의 이자를 내고 대출을 받는 것이죠. 한 대출 플랫폼의 경우 개인 간의 대출이 아닌 예치된 자산 풀에서 대출을 진행합니다. 이자율은 정해져 있지 않죠. 풀에 있는 자산 대부분이 차입됐을 경우 더 많은 자금을 예치하기 위해 알고리즘에 따라 이율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풀 내 자산이 거의 대출되지 않을 때 대출을 유도하기 위해 이율이 낮아집니다.

코인으로 이자 받는 것으로 ‘스테이킹’도 있습니다. 코인을 플랫폼에 예치해 그에 대한 대가로 코인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예치한 코인의 종류마다 다른 수익률을 보입니다. 보통 해당 디파이 플랫폼의 대표 토큰과 스테이블 코인을 묶어서 스테이킹 하고, 토큰 하나만 단독으로 하기도 합니다.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스테이블 코인은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됐습니다. 스테이킹은 연이율 300%가 넘는 예도 있습니다. 다만 이율이 높을수록 리스크도 커집니다.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점도 유의하세요.

보험도 가능합니다. 예컨대 자동차 사고가 날 때 1000만원을 보장받는다는 조건을 걸고 코인으로 보험금을 내는 방식입니다. 보험금 청구와 정산이 자동으로 진행되죠. 해당 플랫폼 회사는 인공지능으로 손해사정을 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은 탈중앙화 자치 조직이 결정합니다. 여기에 참여한 투자자는 보험사 업무를 대신한 대가로 보상받죠.

디파이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디파이 참여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본인 확인이 안된 외부 지갑과의 연결을 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본인 확인이 된 지갑으로만 출금을 허용하기로 했죠. 빗썸 등 다른 국내 거래소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파이 서비스나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거래 플랫폼 등을 이용할 때 개인 지갑은 필수입니다. 코인원 같은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서 개인 지갑으로 보내고, 해당 지갑을 디파이 서비스에 연동해 사용하는 구조죠. 이때 사용자들은  메타마스크 등 익명으로 만들 수 있는 개인 지갑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제 코인원에서는 이 지갑을 쓸 수 없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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