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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75 ~ 2.00%에서 1.50 ~ 1.75%로 하향 조정됐다. 비단 미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줄줄이 금리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저축을 위해 사용하는 예금 또한 기준금리의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한국 시중은행들은 보통 연 1.5% 에서 2% 수준의 금리를 제시한다. 기준금리가 낮아짐에따라 이러한 예금상품들의 금리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저금리 시대에 연 7.79%의 고금리를 제시하는 예금상품이 있다면 어떨까? 심지어 이 상품은 약정기간이 없이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우며, 복잡한 본인인증이나 신용평가 절차 없이 전세계 누구나 제한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것이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크립토 뱅킹의 특징이다.

 

크립토 뱅킹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금융시스템과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려고 한다. 더하여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 없는지도 살펴보자.

 

크립토 뱅킹이란 무엇인가?

 

은행이 여러 업무를 하지만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자산을 맡기고, 빌려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쉽게말해 예금 및 대출 사업이다. 크립토 뱅킹은 이러한 뱅킹을 비트코인(BTC)이나 이더(ETH)와 같은 암호자산 기반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립토 뱅킹은 또 두가지 사업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전통적인 은행과 마찬가지로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가 개입하는 모델이다. 블록파이(BlockFi)와 같은 단독 서비스부터,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하다. 중개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개자가 서비스를 잘 운영하지 못한다면 전통금융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리스크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두번째는 중개자의 역할이 최소화되는 모델이다.

 

블록체인 위에 구현되는 일종의 자판기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여 예금 대출 업무를 자동화하겠다는 것이다. 디파이에서 주목하는 탈중앙화 크립토 뱅킹은 바로 이 영역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컴파운드(Compound)와 같은 프로젝트가 탈중앙화 크립토 뱅킹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탈중앙화 크립토 뱅킹은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는가?

 

중개인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탈중앙화 크립토 뱅킹에서는 기본적으로 초과담보(Overcollateralization) 모델을 이용한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컴파운드의 모델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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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뱅킹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 컴파운드(Compound)
  • 컴파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동작한다.

 

  • 이더리움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ETH)와 미국달러(USD)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 그리고 그 밖에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높은 몇가지 토큰들을 담보물로 허용한다.

 

  • 각 토큰별로 예금이자와 대출이자는 알고리즘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해당 알고리즘은 스마트컨트랙트에 투명하게 공개되어있고, 금융적으로 반드시 흑자를 보도록 설계되어 있다.

 

  • 또한 P2P로 예치와 대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자산에 대해서 예치/대출 풀을 형성하여 집단적으로 자본의 수요 공급이 일어나게 한다.

 

  • 담보를 집어넣으면 c토큰이라고 부르는 채권이 바로 발행되며, 담보물의 수량이 실시간으로(이더리움의 블록생성주기인 15초마다) 늘어나는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된다.

 

  • 또한 원한다면 이 c토큰을 전송하거나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 만약 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마찬가지로 일단 담보물을 예치해야 한다. 담보물을 예치하는 행위는 예금과 대출 모두에서 요구되며, 시스템내에서 동일하게 취급된다. 즉, 대출을 위해 담보물을 예치하더라도 즉각적으로 이자가 발생한다.

 

  • 일정 초과담보 비율 내에서 담보물과 다른 종류의 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다. 즉 $100의 이더를 담보물로 넣었다면 예컨대 그 50% 범위내에서 다이를 대출받을 수 있는 식이다.

 

  • 대출 상환 시에는 시스템에서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이자를 함께 상환해야한다.

 

  • 상환 전에 초과담보 비율이 일정 비율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담보물이 강제청산 당하게 된다. 강제청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대출금은 상환하는데 바로 사용되므로써, 초과담보비율을 높이게 된다.

 

 

Image for post

 

[컴파운드의 자산 종류 별 예금/대출 이자율]

탈중앙화 크립토 뱅킹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가?

 

여기까지 들으면 뭔가 신기하긴 한데, 이렇게 난해한 걸 누가 대체 왜 이용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자본의 공급자인 예금 사용자 입장에서는, 투자목적으로 보유한 암호자산을 이러한 뱅킹서비스에 예치를 해둔다면 수익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자본의 시간가치를 실현하여 수익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또한 미국 달러만큼의 가치를 보장하는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이용하면 암호자산 시장의 변동성에는 노출되지 않으면서, 전통금융에서는 보기 힘든 높은 이자율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자본의 소비자인 대출 사용자들은 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걸까? 크게 실사용 목적과, 투자목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실사용 목적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팔지 않으면서, 동시에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 로직으로 보자면 원래 보유하고 있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자녀 학비를 마련한다든가 하는 상황이다.

 

이더를 예치하고 다이를 받은 뒤, 이 다이를 현금으로 바꾼다면 완전히 동일한 시나리오가 된다. 또는 사용하고자 하는 대상이 현금이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더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한상황일 수도 있고, 토큰보유자들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위한상황일 수도 있다. 이 경우에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이더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 이더를 구매하는 것 대비 장점은 이더의 가격변동 리스크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투자목적은 기본적으로 현재의 투자포지션에 변화를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단순히 매수, 매도를 통해 만들어낼 수 없는 특별한 포지션을 창조하기 위한다는 점에서 전통금융에서 파생상품(Derivatives)을 소비하는 이유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들어 이더를 가지고 있는데, 이더의 롱포지션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더를 예치하고, 다이를 대출한 다음에 다이를 통해 이더를 구매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더보다 더 많은 수량을 가진것 같은 수익을 누릴 수 있으므로, 일종의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또는 기존 롱포지션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토큰, 예컨대 비트코인의 롱포지션이나 숏포지션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 하다. 롱포지션을 추가하려는 경우 이더를 예치하고, 다이를 대출한 다음에 다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하면 된다. 숏포지션을 추가하려는 경우에는 이더를 예치하고, 비트코인을 대출한 다음에 비트코인을 통해 다이를 구매하면 된다.

 

요점은 레버리지 거래나, 공매수, 공매도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주식대차나 신용거래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탈중앙화 금융이 전통금융대비 가지는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단순히 이자율이 높다는 것은 근본적인 장점이 되기는 어렵다. 컴파운드에서도 자산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하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암호자산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이자율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자본공급이 늘면 자연스럽게 이자율도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탈중앙화 금융의 근본적인 장점을 몇 가지 뽑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첫째로, 빌려주는 쪽이나 빌리는 쪽에서 신원인증(KYC) 등의 절차를 할 필요가 없다. 어느 나라에 살든, 어떤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든, 전혀 상관이 없다. 둘째로 중개자 리스크가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전통금융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예를들어 전통적인 금융기관은 고객예치금을 횡령한다든가, 운용에 실패해서 손실을 발생시키고 이를 고객의 부담으로 전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마트 컨트랙트가 잘 작성되어 있다면 이런 일들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셋째로 중개자의 역할이 미미하기 때문에 대체로 수수료도 매우 작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중개자가 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수수료가 너무 높다면 오픈소스의 특성 상 누구나 수수료가 현저히 낮은 카피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수수료가 낮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

 

넷째로 특별한 시스템적 제약사항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입출금이 굉장히 자유롭다. 앞서 언급한 컴파운드의 경우에는 입금이나 출금이 아무때나 가능하며, 입금을 하는 동시에 이자가 발생하고 출금을 하는 동시에 원금과 이자가 상환된다.

 

마지막으로 확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가장 큰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컴파운드를 예로 들면, 예금을 예치하는 순간 c토큰이라는 ERC20 토큰을 즉시 발행해준다. 토큰 표준을 따르기 때문에 이 토큰을 누군가에게 전송하거나, 이를 담보물로 컨트랙트에 예치하거나, 빌려주거나 하는 활동이 모두 자유롭다. 이는 마치 전통금융개념으로 말하자면 채권이 태생적으로 유동화 되어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또한 스마트컨트랙트의 호환성을 잘 이용하면 여러가지 합성물이나 파생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rDAI(Redeemable DAI)를 들 수 있다.

 

rDAI는 컴파운드에 예금을 예치하였을 때 c토큰이 가지는 원금보장의 성격과 이자발생의 성격을 분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이용하면 예치한 원금의 인출권은 스스로 계속 보유하되, 이자의 수령권만 다른사람에게 이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대로 이자의 수령권은 본인이 보유하고 원금의 인출권만 다른사람에게 보내는것도 가능하다. 비트코인 1개를 투자목적으로 보유하되, 이것의 이자만 결식아동들에게 기부한다고 생각해보자.

 

블록체인의 속성에 따라 이러한 합성물을 만드는데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고(무허가성; Permissonless), 동시에 어떤 제 3자도 신뢰할 필요 없다.(무신뢰성;Trustless)

 

탈중앙화 금융이 아직 풀지못한 숙제들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대출사용이 늘어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장점들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탈중앙화 금융의 많은 플랫폼들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또는 아직 풀지 못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우선 기본적으로 신용평가를 안하는 대신에 담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탈중앙화 네트워크는 대체로 가명성(Pseudonymity) 또는 익명성(Anonymity)을 가정하기 때문에 담보가 없다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토큰이 있는 이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허락하지만 토큰이 없는 이들에게는 무엇도 허락되지 않는 네트워크가 누군가에게는 비정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이다.

 

또한 담보물이 존재한다는 뜻은, 담보물의 청산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대출금 대비 담보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담보자산을 청산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는 담보물로 잡힌 암호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라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담보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담보물의 가치가 급락하는 경우에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일어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떠올려보면 쉽다. 담보물의 가치가 하락하면, 채권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채권의 위험성을 헷지하기 위해 담보물을 강제청산하는 경우에, 담보물을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게 되며 이것이 결국 담보물의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이끈다.

 

실제로 암호자산 담보모델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던 비트쉐어(Bitshares) 담보로 사용된 BTS토큰의 가격 급락으로 인한 연쇄작용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지급보증이 불가능한 지경까지 간적이 있었다. 현재 가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의 경우에 허용하는 담보물의 종류를 늘려 이런 리스크를 줄이려 하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을 지향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아직까지는 충분히 탈중앙화되지 않았다. 스마트컨트랙트는 원래 한번 배포하면 소스코드 수정이 불가능하다.

 

초기단계의 프로젝트들은 버그이든 기능 개선이든 소스코드를 수정해야할 일이 많기때문에 소스코드 수정이 불가능하다면 매번 새로운 컨트랙트를 배포해야 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연구가 있었고, 대부분은 프록시 컨트랙트(Proxy contract)라는 개념을 통해 이를 극복한다.

 

문제는 이 경우에 컨트랙트의 소유자가 맘대로 컨트랙트 소스코드를 사실상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인 스팽크체인(Spankchain)의 CEO의 컴파운드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분석에 따르면 컴파운드 팀에서 악의를 가진다면 이용자들의 모든 예치금을 인출하는 공격을 할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화 금융이란 아직 요원해보인다.

 

마지막으로 “Bank unbanked”라는 구호처럼 포용적(Inclusive) 금융서비스를 지향하는 이러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들이 자금세탁, 테러자금모집 및 운용 등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신원인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그 돈이 누구로 부터 왔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이며, 자판기와 같은 방식으로 토큰을 받으면 자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더러운 돈이든 깨끗한 돈이든 모두 같은 방식으로 취급한다는 뜻이다. 검열저항성, 무허가성, 무신뢰성과 같은 장점들이 언제 어떤식으로 악용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마냥 긍정적인 예측만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탈중앙화 금융은 여러가지 장점과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 그리고 치명적인 악용의 소지들을 품고있는 가능성의 총아와 같다. 아직은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지만 전통금융이 제공하지 못하는 장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단점들을 보완해나간다면 개인적으로는 현대금융시스템을 파괴적으로 혁신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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