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tra Form
출처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211344

미러프로토콜과 앵커프로토콜 간 서비스 결합 구상도./출처=미러프로토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테라 기반 합정자산 플랫폼 미러프로토콜(Mirror Protocol)은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코리아 디파이 로드쇼’에서 서비스를 앵커 프로토콜과 연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앵커 프로토콜 역시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 서비스다.

◆미러프로토콜, 어떻게 작동되나

미러프로토콜은 주식 등 실제 금융자산의 가격을 따라가는 ‘합성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상에선 크게 세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 ▲합성자산 ‘엠에셋(mAsset)’ 발행 ▲DEX(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유동성 공급 ▲엠에셋 거래 등이다.

우선 미러프로토콜에선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되는 테라 스테이블코인(UST)을 담보로 합성자산인 엠에셋을 발행할 수 있다. 엠에셋은 테슬라 주식, 넷플릭스 주식 등 다양한 금융자산의 가격을 추종한다.

이후 DEX에서 엠에셋 또는 UST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엠에셋을 스테이킹(예치)해둠으로써 해당 엠에셋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언제든 살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하고, 스테이킹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아울러 엠에셋을 플랫폼 상에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유시혁 미러프로토콜 PM은 “미러프로토콜은 프로젝트 출시 세 달만에 예치 자산 규모 15억달러를 기록했고, 엠에셋들의 시가총액도 3억달러를 돌파했다”며 “디파이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헀다.

◆'테라 디파이' 이끄는 앵커프로토콜

앵커프로토콜 역시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 서비스로, 가상자산 담보 대출이 주요 콘셉트다. 최근 앵커프로토콜이 출시되면서 테라 블록체인 상 가치 안정화 토큰인 ‘루나(LUNA)’의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기존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들은 가상자산을 맡기고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때 담보로 맡긴 가상자산은 스테이킹되어 거래할 수 없도록 ‘락업(Lock-up)’된다.

이와 달리 앵커프로토콜은 유동화된 토큰을 담보 자산으로 맡기는 방법을 택했다. 일반 가상자산을 유동화된 토큰으로 바꾸고, 이 유동화된 토큰을 담보로 테라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앵커프로토콜에서 돈을 빌리려는 사용자는 루나(LUNA) 토큰과 같은 가치를 가지는 유동화된 토큰 ‘bLUNA’를 발행할 수 있다. 이 bLUNA를 담보 자산으로 맡기고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빌리면 된다.

대출자는 테라 스테이블코인을 앵커프로토콜에 맡겨두고 그 대가로 ‘앵커 테라(aTerra)’ 토큰을 받을 수 있다. 앵커 테라 토큰은 테라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해뒀음을 증명하는 데 쓰이며, 예치된 스테이블코인은 대출을 이용하려는 차입자가 빌릴 수 있다. 이 경우 대출자는 차입자로부터 이자도 받게 된다.

◆두 서비스 결합하면? "매력적인 금융 상품 만들 것"

미러프로토콜은 앵커프로토콜과 결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테라 기반의 디파이 생태계를 확장할 전망이다.

유시혁 PM은 “UST(테라 스테이블코인)를 앵커에 예치해두고 AUST(앵커 테라 토큰)를 받으면, 이 AUST를 미러프로토콜에서 엠에셋을 발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행한 엠에셋을 스테이킹해두면 이자도 받을 수 있다. 즉 앵커프로토콜에서 UST를 맡겨둔 대출자가 앵커프로토콜에서도 이자를 받고, 미러프로토콜에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또 그는 “앵커프로토콜에서 엠에셋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식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미러프로토콜에서 발행한 자산을 앵커프로토콜에서 담보로 활용하게끔 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결합을 통해 미러프로토콜은 전통 금융 서비스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유 PM은 “서비스 간 결합을 통해 훨씬 더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디파이 DEX 개발 및 프로젝트 컨설팅 file 디파이판 2020.09.05 4951
(공지) [다쏜다~이벤트] 디파이판 글쓰기왕, 조회수왕 이벤트 디파이판 2020.09.24 45697
비트코인ㆍ디파이, 구글 검색량 급감... 이유는? file 디파이판 2020.10.12 38
EY "2021년, 디파이 대중화 원년 될 수도" 디파이판 2021.01.29 38
[정부 디파이 보고서] ② 디파이 맹주가 되는 길…"2026년 '한국형 연합' 결성하라" 디파이판 2021.02.09 43
업비트 "2021 블록체인 키워드 CBDC·디파이·특금법" 디파이판 2020.11.15 57
도이치은행,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브로커 사업 계획 디파이판 2021.02.15 70
규제 역풍 맞은 디파이… 유럽·美 "소비자 보호" 목소리 커진다 디파이판 2020.10.12 76
"지난해 NFT 거래량 2.5억달러...전년 比 4배↑" file 디파이판 2021.02.15 81
디파이 프로젝트 크림파이낸스, 플래시론 공격으로 410억 손실 디파이판 2021.02.15 81
루비니 "디파이, 실현 불가능한 헛소리" file 디파이판 2020.11.17 85
GDAC 거래소, 클레이 디파이 서비스 지원… 리워드 회원들에게 100% 제공 디파이판 2020.11.09 87
시장모멘텀과 이더리움2.0, 디파이 거품 우려 잠재울까 file 디파이판 2020.10.08 88
리서치 "대다수 디파이 토큰,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이퍼인플레이션' 때문" file 디파이판 2020.10.29 88
블룸버그 "바이든 대통령 되면 비트코인은 호재, 디파이는 악재" file 디파이판 2020.10.10 89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에 배치 유력 file 디파이판 2021.05.28 89
손실보상지원·가상자산 관련 논의...국세청, 오늘 인수위 업무보고 file 디파이판 2022.03.28 90
'거침없는 질주 디파이' 규제 역풍 맞나...美-英 규제나서 디파이판 2020.10.08 91
수익률 수백% ‘이자농사'를 아시나요 file 디파이판 2020.10.14 91
FATF, 가상자산 거래소 이어 디파이·NFT로 규제 확대 file 디파이판 2021.11.02 91
[NFT META Seoul 2021] 블록체인 후손 위해 자율성•기술개발•네트워크 구축이 뒷받침 돼야 file 디파이판 2021.11.26 91
마윈 "제도권 금융 낡았다..디지털화폐, 새 가치 부여" file 디파이판 2020.10.26 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