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XRP) 최고기술경영자(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가 "유니스왑(Uniswap)은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가 아니며 중앙 집중화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와츠는 최근 트윗에서 이더리움의 킬러 디파이 앱인 유니스왑이 중앙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니스왑(Uniswap) V3는 디파이가 아니다. 어떤 사람이나 그룹이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다거나 사용할 수 없는지를 말할 법적 권리가 있다면 그것은 탈중앙화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슈왈츠는 "유니스왑 프로토콜이 개발사인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에 의해 제어되고 있기 때문에 중앙 집중화되어 있다"면서, "유니스왑 랩스는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충분한 위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5일 런칭한 유니스왑 V3는 중앙화 거래소의 강점인 오더북(매수·매도 정보를 기록한 문서)을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토큰을 거래할 수 있게 만들었다. 탈중앙화의 이점에 중앙화의 강점까지 더한 셈이다.

 

한편  6월 14일(한국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XRP)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6.14% 상승한 0.87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405억 달러 규모이다.

 

유니스왑(UNI, 시총 10위)는 10.66% 급등한 22.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약 133억 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