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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5505
/그래픽=디미닛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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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다'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 글로벌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서도 자웅을 겨룬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관련 계열사를 통해 NFT 마켓을 선보이는 등 NFT 시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NFT 서비스 내놓는 양대 인터넷 기업

지난달 30일 네이버 라인의 자회사 LVC 코퍼레이션(LVC)은 일본 라인 비트맥스 월렛(LINE BITMAX Wallet)에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를 지원하는 'NFT 마켓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베타 서비스에선 LVC가 서비스하는 NFT만 출품·구입이 가능하다. 또 거래시 가스비 등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NFT 결제에는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LN)'를 사용한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 25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인 '크래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를 출시했다. 이미지나 동영상 기반의 파일을 업로드하면 클레이튼 기반의 NFT 표준인 KIP-17으로 즉시 발행된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해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발행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더불어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별도의 수수료 없이 무료로 NFT를 발행할 수 있다.

 

그라운드X의 크래프터스페이스, 누구나 NFT를 발행할 수 있다. / 사진=크래프터스페이스 홈페이지

특히 그라운드X는 디지털 아트와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기반 NFT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추후 크래프터스페이스와 클립 드롭스의 연계도 고려 중이란 설명이다.


3년 전부터 사업 이어온 네이버·카카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처럼 NFT 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양사 모두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카카오는 2018년 3월 그라운드X 설립, 이듬해인 2019년에는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Klaytn)'을 출시해 다양한 기업들이 클레이튼 메인넷 위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다. 

또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발행해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했다. 클레이는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지닥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 

라인, 日 라인 비트맥스 월렛에 'NFT 마켓 베타' 출시 / 사진=일본 라인 홈페이지
라인, 日 라인 비트맥스 월렛에 'NFT 마켓 베타' 출시 / 사진=일본 라인 홈페이지

네이버 라인도 2018년 4월 '라인 블록체인 랩'을 설립한 이후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메인넷 '라인 블록체인' 출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서비스인 ▲라인 페이 ▲라인 스코어 ▲라인 증권 ▲라인 쇼핑 등에 적용했다. 이에 더해 라인 블록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여러 기업들이 게임, SNS,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라인도 계열사 '라인테크플러스'를 통해 가상자산 링크를 발행, 토큰 이미코노미를 구축했다. 링크는 현재 라인이 운영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와 라인 비트맥스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지갑, 메신저와 연계

네이버와 카카오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사의 대표 메신저인 라인과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 내에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라인 계열사 LCV와 라인테크플러그도 비트맥스 월렛 출시하고 라인 메신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때문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략하고 있는 국가는 다르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은 98%다. 이를 바탕으로 클립은 출시 하루만에 10만명 이상 가입했다.또 지난 3월 기준 클립 이용자 수가 7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인도 일본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은 약 85%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인은 이같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로 일본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NFT 마켓 베타'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들도 일본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NFT 시장...다양한 기업 뛰어든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클레이튼 웨비나: NFT 플레이어'에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NF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FT의 등장으로 인해 수익 모델과 콘텐츠 생산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라인도 "NFT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NFT 관련 사업을 계속 확장해나갈 것을 암시했다. 

이밖에도 ▲블루베리 NFT ▲코인플러그 ▲델리오 ▲엑스바이블루 ▲마이템즈 ▲플라네타리움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이 스포츠, 디파이(DeFi), SNS, 예술 부분에서 NFT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논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NFT 시장 규모는 3억3803만달러(약 3828억5000만원)를 돌파했다. 더불어 올해 1분기 NFT 거래량은 20억달러(약 2조265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1배 증가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여러 기업들이 NFT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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