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가치 생태계에서 나와...가치저장 수단 역할 비트코인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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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ereum, 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더리움이 가격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화폐에서 나오지만, 이더리움의 가치는 생태계에서 나온다. 이것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8월 중순에 진행된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 업그레이드(EIP-1559 소각 시스템 포함)은 네트워크의 거래 지불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특히 거래 수수료와 채굴자 수익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부테린은 평했다.

 

9월에 부테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시가총액 4,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글로벌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은 타임지 소개글을 통해 "아무도 이더리움의 용도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이러한 이더리움을 시작하기 위해선 한 사람(부테린)의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생겨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