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하락장 버티려면…'디파이' 찾는 코린이들

by 디파이판 posted Feb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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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225_0001773801&cID=15001&pID=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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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이제 소수만 아는 낯선 용어가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자들도 늘어났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인 투자를 넘어서 보유 코인을 예탁하고 이자를 받는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디파이 분석 사이트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2020년 초 6억3000만달러였던 디파이 시장의 총예치금(TVL)은 지난해 초 180억달러, 올해 초 2400억달러로 급등했다. 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투입된 자금도 급증했다는 의미다.

최근 금리인상 공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디파이에 대한 '코린이'들의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디파이에 대한 질문이나 디파이 투자를 추천하는 게시물을 종종 볼 수 있다.

디파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말한다. 은행이나 증권사, 거래소와 같은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스마트컨트랙트(계약)에 따라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파이 서비스로는 암호화폐 대출이나 예치, 이자 수익, 환전 등이 있다. 코인을 일정 기간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스테이킹이 대표적이다. 다만 거래소를 통한 스테이킹 서비스는 디파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명한 디파이 사례로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메이커다오(MakerDAO), 유동성 제공을 위한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KLAY)를 활용한 탈중앙화 거래소 클레이스왑, 대출에 중점을 둔 디파이 플랫폼 컴파운드 등이 있다.

디파이와 달리 중앙화된 금융은 '시파이(CeFi)'라고 한다. 중앙 통제 기관을 통해 거래하는, 보다 익숙한 시스템이다.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에 계정을 만들고 해당 플랫폼을 사용해 코인을 구매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는 게 해당한다.

디파이는 기술적 시도와 거래가 자유로우며 참여자에 대한 제한이 없다. 인터넷과 암호화폐 지갑만 있으면 된다. 레버리지, 스왑, 예치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근 하락장에서 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대신 투자자 스스로 자금 및 거래를 관리할 책임을 진다. 별도의 투자자 보호장치가 없다. 계정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면 이를 복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고객 확인 인증(KYC)를 거쳐야 하며 거래소가 일정 부분 책임을 지는 시파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디파이 투자자를 노리는 사기와 해킹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사기 행위로 범죄 관련 지갑에 흘러간 암호화폐 자금은 7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디파이 '러그풀'이 사기 행위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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