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무너진 테라의 1달러…루나‧앵커프로토콜 50% 폭락

by 디파이판 posted May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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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6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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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의 암호화폐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인 UST의 가치안정성이 무너지면서 UST의 가치 안정화를 위한 암호화폐 루나(LUNA)도 폭락했다. 또 UST를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 '앵커프로토콜'의 암호화폐인 ANC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루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무려 50% 가량 하락한 30.38달러다. ANC 가격은 0.8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73% 급락했다.

UST는 달러에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1UST 가격은 1달러로 유지돼야 하며, 테라는 루나를 매입하거나 매각하는 방식으로 UST의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지난 주말 UST의 1달러 가격이 무너졌다. 1달러 이하 가격으로 네 차례나 떨어진 것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는 1달러 연동이 완전히 무너져 코인마켓캡 기준 0.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테라는 UST 가치 안정화를 위해 마련해뒀던 비트코인(BTC) 준비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테라는 최근까지 약 35억달러(4조4500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준비금을 마련해뒀다. 이 중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테라 가격 안정화에 투입했다. 7억5000만달러는 장외거래(OTC) 업체에 대출해줌으로써 유동성을 확보하고, 나머지 7억5000만달러는 UST 구매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권 CEO는 트위터를 통해 "UST 가격이 1달러 아래 있으면 UST 구매에 자금을 투입하고, 반대로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으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식"이라며 "15억달러 규모 유동성을 공급해 UST 가치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도 통하지 않았다. UST가 가치 안정화에 완전히 실패하면서 루나 가격도 무섭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UST를 활용한 디파이 서비스 앵커프로토콜도 흔들렸다. 앵커프로토콜은 UST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디파이 서비스다. UST 가격이 흔들리면서 앵커프로토콜의 예치 자산 규모(TVL)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디파이 데이터 사이트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0일 앵커의 TVL은 전날 대비 무려 41.22% 줄었다.

앵커프로토콜에서 쓰이는 기축통화 ANC의 가격도 함께 폭락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앵커프로토콜의 뱅크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트위터 인플루언서 '크립토해리'는 "앵커프로토콜에서 뱅크런 가능성이 포착됐다"며 "지난 이틀 동안 예치자산이 23% 줄었다. 전통은행들이 파산할 때 이런 시나리오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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