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Cardano)에서 발행하는 자체 토큰 에이다(ADA)가 알론조(Alonzo)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지난 7일간 50% 가량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지난 5월 암호화폐 폭락장 이후 처음으로 2달러를 넘어섰다. 에이다는 일 저점 1.95달러에서 장중 2.15달러까지 치솟았다.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가총액 4위) 가격은 8월 1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약 680억 달러까지 불어나 테더(USDT)를 제치고 시총 4위 자리에 올랐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다의 사상 최고가는 2.45달러이다.
카르다노(ADA) 가격 상승 배경에는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기능을 도입하는 알론조(Alonzo)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앞서 나이젤 헴슬리(Nigel Hemsley) 카르다노 홍보 담당자는 9월 12일 알론조 업그레이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론조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에이다(ADA)는 자동화된 디지털 자산 대출, 거래 등을 지원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카르다노의 스마트컨트랙트 출시를 앞두고 에이다(ADA)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달러를 찍었다. 이번 주 카르다노에 대한 약세 감정이 사라지면서 지지/저항이 2달러로 뒤집힐 것으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을 인용 "카르다노의 스마트 컨트랙트 출시 임박은 에이다 가격에 매우 낙관적인 촉매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출시 후 기능이 활성화되면 에이다 가격은 수백 퍼센트(%)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데일리 인사이트를 통해 "에이다(ADA)가 올해 9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며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4위로 올랐다"면서, "지분증명(PoS)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 중 하나인 알론조(Alonzo) 업데이트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ADA의 가격은 지난 며칠 동안 30% 이상 급등해 2달러 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높은 거래량과 매수세로 인해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로 넘어간 상태다. 다만, 조정이 오더라도 20시간, 50시간봉의 이동평균선의 강한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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