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코인 거래 가능한 법인계좌 내줘...코빗, 법인으로 고객 확장
코인 추적전문가 양성 나선 경찰청...국정원·거래소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하워드 슐츠 "연내 NFT 사업 진출"...메타 "5월 중순 NFT 파일럿"

 

 

신한은행이 일부 법인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가상계좌를 내줬다. 이에 해당 법인들은 신한은행 제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주요 원화마켓 거래소들은 고객확인 절차를 시행하면서 법인 대상 거래를 제한해왔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법인 회원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법인 대상 실명계좌 발급을 제한한 배경에는 자금세탁 관련 잠재적 리스크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신한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자금세탁 위험이 없는 일부 법인 대상으로 가상계좌 발급을 내줬다.

 

신한은행 측은 자사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KDAC(한국디지털자산수탁) 고객사 중 내부 검토를 통해 시범적(파일럿)으로 가상계좌를 제공했다고 했다. 

 

 

신한은행의 이같은 행보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 증가 추이와 이를 대비하기 위한 시장 선점효과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NH농협은헹이 참여한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사 카르도는 손경환 신임 대표 체제로 새출발하면서 사업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카르도의 등기임원, 소재지 변경 내용을 담은 변경신고가 지난 1일 수리됐다.

 

손경환 대표는 8년 정도 금융감독원에서 은행 리스크 업무 등을 맡았으며, 이후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 플랫폼 창업에도 나섰다.

 

전통 금융 규제 및 시장 이해도가 있는데다 가상자산 관련 이력도 보유하고 있어, 이 부분이 카르도 대표로 선임된 주 배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현재 등기이사는 손경환 대표 외 김경록 최고기술책임자(CTO), 천명우 시니어 개발자 등이다.

 

카르도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사내 리서치센터인 카르도 리서치를 만들고 지난달 중순부터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카르도는 저작권 콘텐츠 NFT 마켓 크리에이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크리에이터스가 발행한 ORT 토큰 전량에 대한 관리를 맡았다.

 

회사는 제 3자가 해당 물량을 관리함으로써 가상자산 발행사가 자의적으로 가상자산을 발행하거나 유통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경찰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자산 추적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은 본청 및 전국 시·도청 가상자산 추적 담당자들 중 20여명을 선발해 올해 5~6월 가상자산 범죄 추적 심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가상자산 추적 전문 경찰의 역량을 강화해 최정예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고급, 심화 교육 과정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5~6월 진행되는 교육은 기존 교육과정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후 이들은 실제 현장에

 

바로 투입돼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가상자산을 노린 국제 및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협력에 나섰다.

 

국정원은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을 국정원의 ‘인터넷 기반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KCTI)과 연동하고 해킹 공격 인터넷주소(IP), 악성코드 등을 실시간 공유 중이다. KCTI는 국정원이 국가·공공기관 3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간, 24시간 운용 중인 국가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 상의 정보들을 민간 기업에 별도로 제공, 공유하기 위해 2020년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번 조치로 이들 가상자산 거래소는 NCTI에 축적, 수집되는 주요 사이버 위협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국정원은 향후 가상자산 관련 해킹 공격 수법, 최신 악성코드 등 관련 전문 정보도 적극 제공, 공유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NFT(대체불가토큰)에 뛰어들고 있다.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가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면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임시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타운홀 미팅에서 "스타벅스는 올해 말까지 NFT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슐츠 CEO는 "NFT 플랫폼이나 사업을 하려는 기업들, 브랜드, 유명인사, 인플루언서를 보자면, 스타벅스가 갖고 있는 만큼 풍부한 자산을 가진 곳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관련된 내용이 몇 주 내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Meta)는 오는 5월 중순 NFT(대체불가토큰)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파일럿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마크 주크버그 CEO가 한 행사장에서 "가까울 시일 내에 NFT를 인스타그램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메타의 금융사업부문인 '메타 파이낸셜 테크놀로지'는 메타버스에서 쓰일 가상화폐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 가상화폐를 '주크벅스(Zuck Bucks)라고 부른다. 외신은 주크벅스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상자산)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메타는 회사가 중앙에서 통제 가능한 토큰 형식으로 도입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픽코마가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 지분을 인수한다. 인수 금액 및 지분 규모 등은 비공개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에서 웹툰(만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온 카카오재팬이 지난해 11월 법인명을 바꾸고 출범한 카카오 자회사다. 사업 전략 등이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카카오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기술을 콘텐츠 서비스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은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회사는 라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운영사) 참여를 외부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과 이용자의 노드 스테이킹 등을 통해 링크 수요 매커니즘을 확대한다고 했다. 또 더 많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링크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라인은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NFT 사업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오는 13일 일본 시장에서 새 단장한 '라인 NFT'를 정식 출시한다. 이때 NFT는 가상자산 링크 또는 현금으로 결제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글로벌 NFT 플랫폼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가 오는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2분기 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라인 넥스트는 NFT에 특화된 월렛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가상자산 링크(LN)뿐 아니라 신용카드, 간편 결제,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의 다른 가상자산으로도 NFT를 거래하고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넥슨 지주사인 NXC 산하 투자 전문 자회사인 NXMH는 2018년 인수한 유럽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비트스탬프는 화이트라벨(white-label ) 버전 암호화폐거래 서비스를 미국 은행과 핀테크 회사들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줄리엔 소여 비트스탬프 글로벌 CEO는 "SaaS 비즈니스는 향후 많으면 회사 매출에서 3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다"면서 "SaaS가 우리 사업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디파이) 업체 오지스는 폴리곤 체인 기 탈중앙화 거래소(DEX) '메시스왑(Meshswap)'을 사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메시스왑은 오지스가 클레이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DEX 클레이스왑을 개편한 것으로, 참여자들에게 토큰을 활용한 유동성 공급, 스왑(swap), 레버리지 일드 파밍(leverage yield-farming), 스테이킹(staking)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메시스왑은 오는 4월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디움은 오지스와 손잡고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메타디움 2.0 계획도 공개했는데, 구체적으로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메타디움 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고, 메타디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들이 거래 중개 회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펜실베니아대학 로스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진행한 발표에서 SEC 직원들에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들을 거래소로 등록하고 고객 자산을 보호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거래 플랫폼들은 고객 자산을 보관하고 마켓 메이커로서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리스크와 이해관계의 충돌을 만들어낸다는게 SEC 지적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이 내부 다른 비즈니스들에서 커스터디와 마켓메이킹 서비스를 분리하는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들을 연결하는 브릿지(bridge) 기술 취약점을 겨냥한 대형 보안 사고들이 계속해서 터지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체인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스타업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은 데이터와 자산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 사이에서 왔다갔다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블록체인 브릿지 기술의 한 종류다.

 

크로스체인 프로콜인 레이어제로(LayerZero)가 최근 세콰이어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FTX 벤처스가 주도한 가운데, 1억35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노마드(Nomad)도 224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마드는 크로스 체인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확장성 강화 기술 중 하나인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s)에 기반한 옵티미스틱 메커니즘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