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결국엔 성공한다”

by 디파이판 posted Sep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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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it/962318.html

과열 우려 불구 전문가들 ‘낙관’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8~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0에 참가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자료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8~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0에 참가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자료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동성 과잉’ 평가를 받고 있는 전세계 자본시장에서 암호화폐 분야는 지난 6월 이후 달아오른 ‘디파이’ 열풍으로 뜨겁다. 지난주 온라인으로 개최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0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디파이의 미래를 낙관했다.

 

 

디파이(DeFi)는 탈중앙(decentralized)과 금융(finance)의 앞머리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은행처럼 중앙화된 기관 없이 시스템과 알고리즘에 의해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는 체계를 뜻한다. 다만 여전히 재단 등의 형태로 중앙화된 기구가 존재하면서 각종 권한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근래엔 특히 디파이 서비스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아가는 ‘이자농사’ 모델이 최근 크게 흥하면서 ‘위험’ 경고가 나오고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과열된 상태인 건 맞다. 일부 이자농사 서비스들에서 사고가 나겠지만 이미 명확한 가치생산 기능을 가진 서비스도 많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덩차오 해시키캐피털 매니징디렉터는 디파이 서비스에서 성공한 거버넌스 토큰 모델이 블록체인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될 거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기업인 코인게코의 바비 옹 공동창립자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는 문을 닫고, 탈중앙화 거래소가 약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 분야에선 기존에 할 수 없었던 형태의 데이터 분석 투자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암호화폐는 모든 투자자의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위에 남는다. 이는 훌륭한 투자 참고자료”라며 “자본과 정보가 비대칭적인 시장에서는 대형 투자자들의 의향대로 시장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만, 데이터를 통해 그들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 여기에 휩쓸려 큰돈을 잃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크립토퀀트는 이를 활용해 지난 3월12일 벌어졌던 비트코인 52% 폭락장을 이틀 전에 미리 짚어낸 바 있다.

 

김동환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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