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VS 씨파이

by 디파이판 posted Sep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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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1726

바이낸스(Binance)의 자오창펑 CEO가 코인데스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이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임무는 중앙화된 금융(씨파이, CeFi)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현재 자사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기존 거래소 사업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탈중앙화에 집중할 것이다.”

 

이러한 자오창펑의 언급은 중앙화된 거래소들과 좀 더 커뮤니티 중심인 탈중앙화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프로젝트들이 매주 나오는 상황에서 자오창펑은 거래량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거래소 간 경쟁은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는 자동화된 마켓메이커(AMM)를 이용한 유니스왑(Uniswap)과 유니스왑의 하드포크로 생겨난 클론 프로토콜 스시스왑(Sushiswap) 간의 다툼에서도 잘 나타났다. 유니스왑은 스시스왑이라는 대항마의 등장에 자체 거버넌스 토큰을 도입하며 응수했다. 거버넌스 토큰 발행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부를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유니스왑은 바이낸스, 후오비(Huobi),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위협을 가하는 디파이 생태계의 한 부분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바이낸스는 디파이 생태계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보고 예의주시해왔다.

 

바이낸스의 디파이 진출 시도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은 탈중앙화 및 블록체인에 기반한 거래와 대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비옥한 토양이 되어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여러 특성을 모방했다. 이더리움이 가진 이러한 특성들은 훗날 전통적인 대출업과 월스트리트 금융가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하지만 탈중앙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은 단 21개의 노드로만 운영되며 기존의 BNB토큰 대주주는 바이낸스에 남는다.

 

자오CEO는 이러한 비교적 중앙화된 구조가 이더리움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함이었다고 언급했다.

“사업 모델에 대해서는 한번도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제품을 사용할 이용자가 있느냐다. 비즈니스 모델에는 항상 여러 선택지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핵심은 쓸모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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