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출처 https://paxnetnews.com/articles/67859

남두완 메이커다오 한국 대표, 디파이 시장 성장세 강조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올 한해 동안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De-fi, 디파이) 시장이 약 20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두완 메이커다오 한국대표(사진)는 27일 열린 '더 컨퍼런스 2020'에 참석해 '디파이는 전통 금융을 혁신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최근 디파이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대해 강조했다.

 

남 대표는 기존 금융 서비스가 KYC(고객확인)를 비롯해 다양하고 복잡한 절차와 불투명성, 정보 비대칭 등의 문제를 겪고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세계 20억명에 이르는 금융 소외계층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남 대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P2P 거래를 위한 해결책으로 등장했지만, 대출이나 스테이킹 등 좀 더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는 불가능했다"라며 "이더리움을 이용한 디파이가 등장한 후 2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 시장의 현재 규모는 12조7000억원으로 추산되며, 2019년 10월 대비 현재 19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18년 10월에 비해서는 51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자 미국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나스닥도 지난해부터 나스닥 글로벌 지수 데이터 서비스(GIDS)에 디픽스(Defix) 지수를 추가해 디파이 프로젝트들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디픽스 지수에는 메이커다오(MKR), 어거(REP), 제로엑스(ZRX), 지노시스(GNO), 아모베오(VEO), 뉴메라이(NMR)가 포함됐다.

 

남 대표는 디파이와 전통 금융의 차별점은 '결합성' 이라고 밝혔다. 결합성이란 하나의 앱이 다른 앱의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하거나,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앱이 마치 하나처럼 결합돼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은 이용자는 또 다른 디파이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 담보대출을 받거나, 탈중앙화 거래소(Dex, 덱스)에서 다른 가상자산과 거래 할 수 있는 것이다.

 

남 대표는 "금융 서비스는 뭔가 하나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승인이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많다"라며 "반면 디파이의 경우 블록체인 자체가 오픈돼있기 때문때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연동할 때 승인이 필요 없다. 현재 디파이 시장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훨씬 많은 서비스들이 서로 상호작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의 핵심 중 하나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USDT), 트루USD(TUSD), 팍스(PAX), 리브라(Libra) 등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디파이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 비트USD(BITUSD), 에스USD(sUSD)등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이다. 가상자산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스마트컨트렉트에 가상자산을 담보로 예치해두고 그 양에 해당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에는 현재까지 약 2조2000억원의 가상자산이 담보로 예치돼있다. 

 

남 대표는 현재 유니세프, 적십자, 옥스팜 등 다양한 기관들이 다이를 사용하고 있다며 "자본 통제가 되어있거나 금융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국가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다이를 이용해 예금, 대출, 결제, 거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블록체인의 장점인 투명성이 보장돼 자금거래를 쉽게 추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파이의 한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디파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프로젝트 수와 관련 전문가가 부족하다"라며 "다양한 지원과 인재양성이 필요하며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디파이 DEX 개발 및 프로젝트 컨설팅 file 디파이판 2020.09.05 5043
(공지) [다쏜다~이벤트] 디파이판 글쓰기왕, 조회수왕 이벤트 디파이판 2020.09.24 45785
디파이 프로토콜 컴파운드(COMP), 컴파운드 체인 백서 공개 디파이판 2020.12.18 127
"디파이, 올해 약 2000% 성장" 디파이판 2020.11.28 127
“내 돈 어떡하냐” 7400억원 역대급 손실 ‘이 코인’ 날벼락 file 디파이판 2022.03.31 126
"지난해 코인 세탁 자금만 10조··· 디파이 영향 커" file 디파이판 2022.02.23 126
코인으로 하는 금융투자, 디파이 뜻부터 정확히 알아야 file 디파이판 2022.02.22 126
암호 화폐 전문가 “비트코인 잊어라! 분산형 금융시스템 이더리움 인프라 기반 코인 뜬다” 디파이판 2021.05.04 126
[기획] 글로벌 거래소 NFT 시장 속속 진출...국내는? file 디파이판 2021.04.30 126
수익률 곡선으로 보는 디파이의 미래 디파이판 2021.03.09 126
이더리움 가스비 폭등 대란…클레이튼·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대안 될까 디파이판 2021.02.24 126
크립토닷컴, 파생상품 거래소 출시 file 디파이판 2021.02.20 126
카이버네트워크, 'Kyber 3.0' 업그레이드 발표…올 3분기 말 완료 목표 디파이판 2021.01.22 126
최근 3개월간 36개 이상 디파이 프로젝트, 1억 달러 자금 지원 file 디파이판 2020.12.04 126
페이팔 선언, CeFi와 DeFi를 잇다 file 디파이판 2020.11.08 126
솔라나 기반 음악 스트리밍 앱 '오디우스' 메타버스 진출 file 디파이판 2021.12.11 125
디파이 규제 강화 움직임...유니스왑랩스, 일부 토큰 접근 차단 file 디파이판 2021.07.28 125
루트원소프트, 차세대 디파이(DeFi) 서비스 ‘비트베리스왑’ 출시 file 디파이판 2021.05.06 125
"디파이 열풍은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닌 시대적 요청" file 디파이판 2020.10.19 125
미래에셋 ‘암호화폐 은행’, 선발주자 약점 노린다 file 디파이판 2022.03.02 124
올림푸스 다오가 디파이 2.0이라 불리는 이유 file 디파이판 2022.01.28 124
가상화폐 지갑 카이카스 이용자 해킹 피해…경찰, 수사 착수 file 디파이판 2021.11.12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40 Next
/ 40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