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기자 홍성효의 배워봅시다] 암호화폐와 스테이킹

by 디파이판 posted Mar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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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03694?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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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효 인턴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생소한 단어들이 즐비하다. 특히 채굴(Mining)과 스테이킹(Staking), 디파이(Defi), 암호화폐공개(ICO) 등이다. 이 중 스테이킹을 사용한 사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스테이킹은 일정량의 암호화폐 지분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은행 이자와 유사한 형태다.

 

즉 보유한 암호화폐 지분의 유동성을 묶어두는 대신 블록체인 플랫폼의 운영 및 검증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테이킹은 유동성 물량 조절을 위해 일종의 의무 보호 예수 기간인 락업(Lock Up)을 설정한다.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전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스테이킹을 모방한 사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일정 기간 암호화폐를 맡기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했으나, 락업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해 투자금을 가로챈다. 이같은 사기는 원금 보장이나 지인 추천 시 보너스, 거래소 상장 확정을 운운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내 거래소 코인원은 “거래소들은 시세 변동 등의 이유 때문에 사전에 상장 계획을 알리지 않는다”며 “코인원은 상장이 확정된 경우에만 코인원 공지사항으로 이를 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기업체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가치가 없는 코인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예로 2018년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싸이클린’이 있다.

 

싸이클린은 자사 암호화폐가 바이낸스에 상장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대규모 행사를 열어 중·장년층, 노년층을 상대로 웨어러블 기계를 걸으면 코인이 나오는 기계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싸이클린의 상장 계획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반박했고 상장되지 않았다.

 

이에 싸이클린 대표는 불법 다단계 사업을 벌인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아 구속됐다.

스테이킹 사기는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용어를 사용해가며 고수익을 보장하고 투자금을 유치한 뒤 사라진다. 터무니없는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도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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