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열기에 탈중앙 예측 플랫폼 '호황'

by 디파이판 posted Nov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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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9089

 

▲ Reuters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이 탈중앙 예측(베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블록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 예측(베팅) 시장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을 받아 큰 호황을 맞고 있다.

 

예측 시장은 이용자가 미래에 발생할 사건 결과를 예측하고 베팅하는 시장이다. 중개기관 없이 금융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의 핵심 활용 사례로 꼽힌다.

 

최근 미국 대선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탈중앙 예측 시장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 참여도 크게 늘어났다.

 

대표적인 탈중앙 예측 플랫폼 '어거(Augur)'의 거래량은 선거 당일까지 매일 100만 달러씩 증가해 4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또 다른 인기 플랫폼인 폴리마켓도 지난 3주간 거래량이 35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플랫폼 전체 거래량의 91%에 달하는 수준이다.

 

 

폴리마켓은 지난 2일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해당 시장에 280만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 시장에 참여한 사용자는 1달러를 걸고 '그렇다' 혹은 '아니다'에 베팅할 수 있었다.

 

폴리마켓은 비수탁형 플랫폼으로, 베팅 자금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로 보관한다.

 

 

예측 시장 사용자들은 정치적 사안에 특히 큰 반응을 보이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이번 대선의 규모와 중요서을 감안하면, 이번 예측 시장의 거래량 증가는 예상됐던 부분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어거는 지난 7월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했고, 폴리마켓은 지난주 400만 달러의 투자 지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신규 베팅 및 예측 시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뒤늦게 미 대선 예측에 뛰어든 일드워스(YieldWars)는 하루 만에 5만 달러 상당을 접수했다. 플랫폼은 AP통신의 선거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에브리피디아(Everipedia)와 협력하고 있다.

 

한편, 예측 시장은 프레딕팃(PredictIt)처럼 중앙화된 예측 플랫폼들이 여전히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기준 폴리마켓은 19개 시장을, 프레딕팃은 214개 시장을 지원했다. 프레딕틱의 대선 승자 예측 시장은 무려 1억 167만 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선거는 일회성 활동이기 때문에, 탈중앙 예측 시장 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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