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2021년 전략 `자산관리 플랫폼`

by 디파이판 posted Oct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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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10/1079617/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2021년 미래 먹거리로 ‘중앙화 암호화폐 금융(CeFi, 이하 씨파이)’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시장에서는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 상품이 주류로 떠올랐다. 코인원은 이같은 시류에 맞춰 디파이와 씨파이를 잇는 암호화폐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은 21일 ‘지난 6년 코인원이 걸어온 발자취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1년 청사진을 밝혔다. 코인원의 전략은 블록체인 플랫폼 단계에서 암호화폐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변화다. 2017년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고위험, 중위험 투자자가 유입되고, 관련 산업 성장과 함께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됐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코인원은 이 같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는 투자 플랫폼을 거쳐 현재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변화하는 시장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할도 달라진다”면서 “이전에는 투자에 집중됐다면 새로운 프로젝트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거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향후 청사진으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제시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스테이킹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디파이 열풍이 일면서 기존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CEX)의 역할이 위축되자 디파이와 일반 사용자를 잇는 역할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원에 따르면 코인원의 거래량 기준 국내 점유율은 15%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량은 1000억원 규모로 2019년 하락했다가 2020년 다소 상승한 수치다. 차 대표는 “일반 사용자들이 디파이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착안해 이 둘을 잇는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5년 안에는 이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지난 12월 자사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포괄하는 코인원플러스를 출시했다. 코인원플러스는 사용자가 코인원 거래소 지갑에 보유한 코인원에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코인원이 보상을 주는 서비스를 총괄하는 브랜드다. 코인원노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던 스테이킹 및 데일리스테이킹을 비롯해 락업서비스, 암호화폐 간편구매 서비스가 포함된다. 코인원에 따르면 코인원플러스에는 최근까지 약 648억원의 금액이 예치됐고 약 50억원이 보상으로 지급됐다. 

지난 8월 출시한 암호화폐 간편구매 서비스는 원화로 다이(DAI), 테더(USDT), 유에스디씨(USDC) 등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22일 랩트비트코인(wBTC), 랩트이더리움(wETH)를 추가할 예정이다. 

 

다만 이같은 자산관리 서비스가 자산운용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차 대표는 “자산운용을 한다거나 연기를 하면 금융법 상으로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서 “우선 간편구매 서비스에 디파이 관련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등 디파이와의 서비스 연계를 늘려나가면서 툴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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