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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10110100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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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미국의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비트코인의 미래 투자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아직까지 주식과 같은 주류 투자처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호기심 많은 투자자를 위한 대안 투자처 수준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단기간 일확천금을 현실화시킬 신기루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증식을 위한 훌륭한 투자처라는 확신이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비트코인 주목

비트코인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미국에서 25년간 68조달러(약 8경240조원)가 다음 세대로 옮겨갈 전망이다. 막대한 자금 이동은 비트코인과 같이 기존 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새로운 자산의 유입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금융전문가 76%가 고객으로부터 가상자산에 관한 질문을 받을 정도로 가상자산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 많은 고심을 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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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밀레니얼 세대에 지지를 받고 있는 주된 이유는 기존의 틀을 깨버린 혁신에 있다.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 거래 형식과 낮은 거래 비용 등은 금융 인프라가 빈약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총 2100만개까지 생성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금과 같은 전통 안전자산과 유사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갈등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에도 비트코인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이 심한 국가에서 비트코인이 각광받는 이유도 국가의 무분별한 통화정책에 자산 가치를 보존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수많은 국가들이 통화정책 완화로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투자처로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위조나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 구동으로 네트워크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 디지털 기반의 가상 자산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쉽게 저장할 수 있는 휴대 용이성을 갖춘다. 1달러를 센트로 나누면 100등분이 최대치나, 비트코인 1개는 사토시로 나눌 경우 1억 개까지 등분할 수 있는 높은 분할도 가능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잠재 가치력 발휘도 주목했다. 만약 비트코인 시총이 금 시장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거나,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통화 가치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로 채택할 경우 비트코인 가치가 수직상승할 수 있다는 전제다. 비트코인이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주식에 쏠리는 시장의 관심을 10% 정도만 차지한다면 개당 3300만원 수준의 시장가를 형성할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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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그레이스케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불가분 관계

보통 비트코인 투자자는 젊고, 남성이며, 투자업계보다 새로운 기술에 밝은 비주류라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는 선입견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5만 달러 이상인 25~64세의 미국인 1100명 중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인용, 1/3 이상이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중 약 2100만명에 해당하는 잠재적 투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적 가치 또는 대의명분을 기성세대보다 더욱 추구한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은 주류 투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투자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탐욕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비롯됐다는 인식에 중앙은행의 법정화폐 통제와 금융 시스템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마다 디지털화폐(CBDC) 자체 발행에 골몰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치 않다.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 트렌드도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이치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2~5년 안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주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는 총 77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 있는 금융기관 중 36%가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거나 관련 파생상품 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높아진 관심도도 주목할 점이다. 미국에서는 우체국, 공군, 보건부 등 다수 정부 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미국 국세청은 가상자산 관련 납세 지침을 발표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규제 당국 차원의 대응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민간과 공공부문의 관심이 비트코인 투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블록체인 도입은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자산과 이를 둘러싼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시킨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이 확산 될수록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신뢰성과 존재 이유가 높아지는 등 불가분 관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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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가상자산, 이제는 사라질 수 없는 존재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증권계좌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주식 투자와 달리,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는 증권거래소, 수탁 기관, 예탁결제원 등 기존의 투자 인프라와 무관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이 전통적인 투자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은 금융 시장에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ETF와 같이 익숙한 투자 상품들이 과거에는 금을 비롯한 귀금속 시장의 투자 접근성을 바꿔 놓았듯, 이제는 가상자산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과 확장에 대한 잠재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는 비트코인 투자가 거부감으로, 다른 이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며 “개개인의 인식과 달리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가지면서 이제는 사라질 수 없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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