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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7156

하반기 들어 클레이튼의 디파이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었다. 클레이(KLAY)를 사용할 수 있는 디파이 서비스들이 스테이킹에서 탈중앙화 거래소까지 나왔다. 수억 개의 클레이를 끌어모은 스테이킹 서비스만큼 후속 디파이 서비스도 흥행이 이어질지 시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레이(KLAY)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그라운드X는 파트너사인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를 통해 클레이튼 디파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디파이는 특정 제3자의 개입없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운영되는 가상자산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꾸려지는 클레이튼 생태계...거래소도 지원 사격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인 '클레이스왑'이 나왔다. 구조는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거래소인 '유니스왑(Uniswap)'과 유사하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 스왑(교환)을 지원하는데, 이 유동성은 참여자들이 직접 공급한다. 유동성을 공급한 참여자는 네트워크 운영 및 정책을 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다. 

/ 사진=클레이스왑
/ 사진=클레이스왑

 

오지스의 '클레이스왑'도 100% 스마트 알고리즘 기반으로 거래의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당사자 간에 자동으로 거래가 체결되는 구조다. 

물론 유니스왑에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을 지원하는 것처럼, 클레이스왑에서는 클레이 포함 클레이튼 기반 토큰들, 즉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한 가상자산들만 지원한다. 

클레이스왑 이용자는 유동성 공급에 참여할 수 있다. 11일부터는 'sKLAY-KLAY', 'kDAI-KLAY', 'kORC-KLAY', 'kETH-KLAY', 'kUSDT-kETH', 'kWBTC-kETH' 등 6개 거래쌍 유동성을 공급하면 KSP를 받을 수 있다. KSP를 보유하면 클레이스왑 네트워크 주요 정책이나 방향성 등을 결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원래 있었던 가상자산에 'kOOO'가 붙은 형식이다. 즉, 'kDAI'와 'kETH', 'kUSDT', 'kWBT', 'kORC' 등은 본래 가상자산인 DAI, ETH, USDT, WBT, ORC가 클레이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설정된 토큰이라고 보면 된다. 이를 위해 오지스는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도 내놓은 것이다. 본래 위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오르빗 브릿지 (Orbit Bridge)'으로 전송해 클레이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kOOO' 형태로 바꾸면 된다. 

코인원에서 진행하는 오르빗체인 락업 상품이 완판됐다. / 사진=코인원 제공
코인원에서 진행하는 오르빗체인 락업 상품이 완판됐다. / 사진=코인원 제공

 

클레이스왑 지원사격에 나선 거래소도 있다. 이용자가 굳이 오르빗 브릿지와 클레이스왑을 사용할 줄 몰라도 해당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맡기면, 거래소가 스스로 운용해 KSP 보상을 나눠주는 것이다. 

코인원은 오르빗체인(ORC) 상장과 함께, 클레이(KLAY), 다이(DAI), 이더리움(ETH), 랩트비트코인(WBTC), 오르빗체인(ORC) 총 6개의 락업 상품을 출시했다. 코인원에 따르면 클레이와 오르빗체인 락업 상품은 오픈하고 당일 완판될 정도로 시장 관심이 상당했다. 


흥행 이어갈까 


지난 7월 말 오지스가 '클레이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시장에 공개한 날, 2500만 이상의 클레이가 들어왔다. 클레이스테이션은 클레이튼 노드(네트워크 운영사)인 해시드와 오지스에 클레이를 맡기면 보상을 주는 스테이킹 서비스다. 지난달에는 클레이스테이션 내에 모인 클레이 수가 약 2억개에 달했다. 꽤 많은 참여자들이 유입된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클레이스왑에서도 이어질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특히 클레이스왑을 사용하기 위한 전제조건부터가 어렵다. 이용자는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지갑 '카이카스'를 연동하고 클레이스왑을 시작할 수 있다. 유동성을 공급해 KPS도 받고 싶다면 'KOOO'을 만들기 위해 '오르빗 브릿지'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이용자를 끌어들일 힘은 직관적인 수익 또는 활용성 측면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앱(디앱)들이 대중화돼 있지 않은데다 사용성 수요가 큰 클레이튼 기반 토큰들이 많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KOOO'로 써먹을 수 있는 서비스도 현재까지는 클레이스왑이 전부다. 

이에 박태규 오지스 대표는 "우선 클레이스왑을 매개로 해당 자산들이 클레이튼 내로 유입되고, 그다음 순차적으로 활용처를 연이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본격 KSP 보상 지급이 시작되면 참여자들 유입이 늘어날 것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확실한 동기부여라고 강조한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관계자는 "아직 클레이튼 디파이 서비스가 클레이스왑 하나이고, 클레이스왑도 이제 초기 단계이기에 이용자들도 학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클레이튼 디파이 생태계를 꾸려가는 과정에서 지원하는 토큰들을 어떻게 연계해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DAI를 클레이튼에서 사용할 수 있게 'KDAI'를 만들었다고 해도 아직 용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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