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tra For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504000697

블록체인 활용도 비트코인에 앞서
수수료 낮추고 보안성·효율성 개선
JP모건 “교환기능 갖춘 가상경제 중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였던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횡보에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거래시 필요한 ‘가스비’(수수료)가 최근 큰 폭 낮아졌고,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비트코인과 비교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이 각국 중앙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화폐(CBDC)와도 공존이 가능하단 분석까지 나오면서 이더리움 상승속도에 가속이 붙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줄곧 플러스를 보이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지난달 26일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30일엔 -0.26까지 떨어졌고 지난 3일 현재는 -0.08로 음의 수준의 지속되고 있다. 2년 전에는 -0.01 수준에서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면 두 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음의 계수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으로부터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단 관측이다.

 

이더리움은 대표적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블록체인 기술로 각광을 받았지만 거래가 몰리면서 높아진 수수료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일각에선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차익을 노린 편법 거래를 하면서 더 높아진 가스비로 이더리움의 매력이 더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이더리움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가스비 인상으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거래를 제한, 수수료를 낮춘 것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단 분석이다.

 

여기에 3주 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데이트(‘베를린 하드포크’)를 통해 암호화 기능의 효율성과 보안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를린 하드포크(Hard Fork·업그레이드)는 7월에 있을 런던 하드포크의 사전작업이란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런던 하드포크에선 채굴자에게 주어지는 수수료 중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EIP 1559)이 실행될 예정인데, 이럴 경우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지 우세하다.

 

이더리움은 최근 단위 블록에 담을 수 있는 데이터 용량 한도도 늘려 병목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목 현상으로 거래 지연시 수수료도 함께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덜하게 함으로써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JP모건이 최근 비트코인과 비교한 이더리움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낸 것도 주효했다. JP모건은 지난달 2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뛰어난 유동성 복원력 ▷낮은 파생상품시장 의존도 ▷빠른 블록체인 처리 속도 등의 면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현물 거래량이 많은 이더리움 시장에선 선물과 스와프 형태의 레버리지에 덜 의존하게 된다”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오랜 기간 비트코인보다 공공의 블록체인 처리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보단 가상상품에 가깝고, 가치 저장수단으로서 금과 경쟁한다면 이더리움은 가상 경제의 중추로, 교환 수단으로서 더 많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제프커리 원자재 리서치 총괄 담당도 한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보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소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며 비트코인이 다른 경쟁력이 높은 가상자산이 리더의 자리를 내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는 4일 인터뷰에서 중국이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 위안화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얼마간 공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은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도 가상자산을 이메일에 비유, 이메일이 출시될 때만 해도 실물 우편이 사라질 거라고 봤지만 이 둘은 현재까지 함께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도 그렇게 될거라고 내다봤다. 서경원 기자

?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디파이 DEX 개발 및 프로젝트 컨설팅 file 디파이판 2020.09.05 5017
(공지) [다쏜다~이벤트] 디파이판 글쓰기왕, 조회수왕 이벤트 디파이판 2020.09.24 45767
GBTC, NFT사기, 업권법 file 디파이판 2021.04.06 5279
GDAC 거래소, 클레이 디파이 서비스 지원… 리워드 회원들에게 100% 제공 디파이판 2020.11.09 87
GDAC 거래소, 클레이 디파이 서비스 지원한다.. 리워드 회원들에게 100% 제공 디파이판 2020.11.12 166
ICO와 정말 달라? 갑자기 닥친 '디파이 토큰' 전성시대 디파이판 2020.09.15 265
IMF,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부정적 file 디파이판 2021.11.24 107
ING은행 "비트코인보다 디파이가 은행에 지장 끼칠 것" file 디파이판 2021.05.07 134
JP모건 "비트코인,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 있다" 디파이판 2020.10.26 212
JP모건, 블록체인 기반 레포 거래 성공.. JPM코인도 활용 file 디파이판 2020.12.11 98
JYP, K팝 NFT 플랫폼 사업 진출…두나무와 전략적 제휴 디파이판 2021.07.07 188
KB국민은행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연내 출시 가능" 디파이판 2020.11.19 101
KB금융 "잠재력 큰 디파이, 은행들 선제대응 나서야" 디파이판 2020.10.29 152
KISA, 블록체인 금융 '디파이' 연구조사 진행 디파이판 2020.11.14 170
LendHub,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연동 통해 디파이 안전 렌딩 지원 file 디파이판 2021.08.27 118
NFT 거래 플랫폼 왁스, 고질라 디지털 NFT 카드 판매 발표 디파이판 2021.04.02 165
NFT 금융자산 서비스 ‘NFTfi’, 89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디파이판 2021.02.27 109
NFT 기반 예술품 거래액 820만달러 돌파...역대 최고 기록 디파이판 2021.01.05 124
NFT 노리는 해커들, NFT 플랫폼 사용자 계정 해킹 file 디파이판 2021.03.17 115
NFT 시장 진입을 고민하는 예술가들에게 디파이판 2021.03.03 127
NFT 시장 판매액, 이틀 새 약 27% 감소 디파이판 2021.04.02 154
NFT·디파이 검증 인터뷰...진짜를 찾아라-마이로드 편 file 디파이판 2022.04.29 1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