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탈중앙화된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라이도 파이낸스(Lido Finance)가 토큰 판매를 통해 73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암호화페 전문 투자 화시인 패러다임이 주도했고 점프 트레이딩, 알라메다 리서치, 디지털 커런시 그룹 등도 참여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패러다임 혼자서만 이더리움 1만5120개를 지급하고 라이도가 발행한 LDO 토큰을 5100만달러치 구매했다.

라이도는 이더리움2.0 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사용자들이 스테이킹 해둔 이더리움을 다양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들에서 이자를 버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라이도는 라이도 프로토콜을 통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ETH)에 대해 stETH를 발행한다. 스테이킹된 ETH를 토큰화한 개념이다. 라이도는 자사 프로토콜을 통해 스테이킹한 이들이 받는 보상에서 10%를 수수료로 가져 간다.

라이도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기반으로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들에 걸쳐 stETH 통합을 활성화하고 이더리움 외에 솔라나, 테라 등 다른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들로도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2.0에 스테이킹으로 들어와 있는 ETH 물량은 400만개 이상이다. 금액으로 치면 140억달러 수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