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날개없는 추락…유동성·투명성 우려에 발목

by 디파이판 posted Dec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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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20700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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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디파이토큰(DeFi Token·탈중앙화토큰)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등 금융당국도 디파이에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상당수 디파이토큰은 낙폭이 더 깊었음에도 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에이프(Aave)와 밸런서(Balancer), 컴파운드(Compound), 스시(Sushi), 신세틱스(Synthetix), 유니스왑(Uniswap), 와이언(Yearn), 뱃저(Badger)와 같은 디파이 토큰을 반영하는 디파이펄스지수(DeFi Pulse Index)는 지난 7개월 동안 낙폭만 62.5%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에도 여전히 연초대비 60%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디파이 토큰이 하락세를 겪고 있는 배경에는 유동성 한계와 규제 위험이 존재한다. 디파이 토큰 대부분이 일부 소유자에 집중돼 유동성이 매우 크다. 디파이의 자금세탁 방지 악용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최근 보고서에서 “비은행 금융중개기관(NBFI)은 금융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지만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디파이토큰의 급속하고 감독되지 않은 성장에 처음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BIS는 앞서 디파이를 지자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국채 등 전통 안전자산을 바탕으로 발행된 코인이다. 하지만 발행근거가되는 자산가치가 안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테더는 담보자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4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테더나 USD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총발행잔액은 1400억 달러에 달하고 올 2분기 결제규모는 1조7700억 달러나 된다.하지만 ‘안정적(stable)’이란 명칭과 달리 그 가치를 보면 변동폭이 크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불안해지만 대규모 인출 사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우려다.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되는 가상자산거래소의 인프라도 미비해 시장 충격발생 시 거래장애 등의 위험도 크다.

 

이 때문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CD)가 발행돼 디파이의 부분별한 유통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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