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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2136

지난 1일 이더리움 2.0의 중추 역할을 할 비콘체인이 출시됐다. 출처=셔터스톡

지난 1일 이더리움 2.0의 중추 역할을 할 비콘체인이 출시됐다. 출처=셔터스톡

이더리움 2.0의 비콘체인이 가동됐다. 코인데스크는 새로운 뉴스레터 밸리드포인트(Valid Points)를 통해 이더리움 2.0 개발 과정에 대한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검증 방식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이더리움 2.0은 기존의 탈중앙 네트워크보다 몇 배 더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안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 2.0이 개발을 마치기까지는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첫 단계인 0단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데 의미가 있다. 0단계 가동이 시작된 만큼, 이더리움의 고유 암호화폐인 이더(ETH)의 실제 이용 사례도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스테이킹(예치, staking)이다.

 

현재 상황 점검

한국시각 2일 아침 7시 58분에 100번째 회기 완료된 뒤. 출처=듄애널리틱스, 비콘체인

한국시각 2020년 12월2일 아침 7시58분에 100번째 회기 완료된 뒤. 출처=듄애널리틱스, 비콘체인

 

현재 이더리움 2.0에 예치된 이더는 90만129개, 약 5877억원어치다. 이더리움 2.0 출시에 필요했던 목표치를 66% 웃도는 규모다.

 

이더(ETH) 누적 전송 규모

이더(ETH) 누적 전송 규모.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이더리움 2.0 네트워크 가동에 필요한 자금과 참여도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새로운 블록의 생성과 처리를 의미하는 첫 번째 회기(epoch)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2일 아침 7시58분에 100번째 회기가 완료됐다. 참여한 검증자 수는 2만1291명이다. 검증자(validator)는 기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채굴자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네트워크와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호하는 것이 검증자의 주된 임무다.

 

현재 이더리움 2.0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검증자들이 얻는 수익은 하루 평균 이더 0.00403개로, 2.36달러 정도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검증자 수가 많아질수록 수익률은 낮아진다.

 

수익 분포. 지난 365일 기준 수익 분포도, 40번째 회기 기준. 출처=비콘체인

수익 분포. 지난 365일 기준 수익 분포도, 40번째 회기 기준. 출처=비콘체인

매일 최대 900명의 신규 검증자가 이더리움 2.0에 참여할 수 있다. 1일 기준 네트워크 참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검증자 수는 약 6200명에 달했다. 코인데스크도 그중 하나다.

 

코인데스크의 이더리움 2.0 검증 현황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읽어볼 수 있다.

 

새로운 영토 개척

 

코인데스크20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이더에 투자했다면,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364%에 육박한다.

 

이 자체로도 놀라운 성과지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자산 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았다. 디파이 ‘우량주’로 알려진 로보헤지펀드 와이언 파이낸스(Yearn Finance)의 거버넌스의 YFI 토큰이 좋은 예다.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YFI의 가격은 2300% 상승했다. 디파이 업계 전반적으로 보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자산 가격은 달러 대비 456% 증가했다.

 

그러나 모두가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대출 프로토콜 컴파운드(Compound)의 COMP 토큰은 여름에 강세를 보이다 이후 추락하면서 현재 올해 초보다 55% 하락한 상태다.

 

이처럼 이더리움 토큰과 디파이 업계 전반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투자자들은 특히 소프트웨어 리스크가 낮은, 좀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을 모색하고 있다. 세레니티(Serenity)로도 알려진 이더리움 2.0은 이더 토큰을 예치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분증명 방식의 블록체인으로, 이런 투자자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킹

 

디파이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여름이 지나고 얼마 후 이더리움 2.0이 론칭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디파이와 이더리움 2.0 사이에는 비교적 밀접한 관련성이 나타나는데, 디파이 코인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이더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 틈새시장이 처음으로 약세를 경험하고 있는 와중에 이더리움 2.0이 론칭되고 수익이 배분되고 있는 만큼, 디파이 시장의 거래자들에게도 이더리움 2.0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분증명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더리움 2.0의 보상은 이더로 지급되며, 그 금액은 예치자 참여도와 평균 비율에 기반을 둔 분포 곡선에 따라 결정된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채권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다만 일반 채권은 만기 시점에 기업에서 돈을 보내주는 반면, 이더리움은 깃허브 풀리퀘스트(pull request)의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각각의 회기(토큰 예치를 통해 거래를 제안하고 검증하는 기간을 의미)에 대한 보상은 연이율 기준으로 일부 디파이 프로젝트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 참여한 이더리움 2.0 예치자들은 20% 수준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 더 많은 검증자가 참여하게 되면 수익률은 연이율 기준 4.5~7%로 떨어질 전망이다.

 

디파이 레이트(Defi Rate)에 따르면 유망한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5~7% 정도이다. 물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이것이 올해 수많은 디파이 프로젝트의 운명을 결정지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출처=이더리움 웹사이트 캡처

출처=이더리움 웹사이트 캡처

 

이더리움 2.0의 리스크와 보상

스테이킹에도 어느 정도 리스크가 따른다. 디파이 프로젝트와는 또 다른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네트워크의 검증 속도보다 뒤처지면 기존에 예치한 이더를 잃을 수도 있고, 숨어있는 소프트웨어 리스크도 존재한다.

 

각각의 검증자는 다양한 언어로 이더리움 2.0의 프로그래밍을 맡은 다섯 팀이 제공하는 스펙을 선택해야 한다. 각각의 스펙은 올해 하반기 진행된 테스트를 순조롭게 통과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악용될 수 있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개발자들이 스테이킹 보상을 높게 책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일부 클라이언트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투자자가 초기의 고수익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했다. 예를 들어 프리즈매틱 랩스(Prysmatic Labs)는 이더리움 2.0 스펙의 최종 적용 과정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예치 계약이 다 찰 때까지 클라이언트가 준비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를 비롯한 많은 검증자가 검증 차례를 기다리고 있지만, 첫 주의 고수익을 누릴 기회는 놓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더리움 2.0에 예치한 이더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인출할 수 없다. 접근은 가능하지만, 움직일 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이와 같은 문제는 유통 시장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코인베이스의 최고상품책임자 수로짓 채터지는 블로그를 통해 예치된 이더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인 비콘체인ETH(BETH)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테이킹에 따라 내재하는 거래상대방 리스크가 있는 만큼, BETH 시장이 다른 토큰에 비해 얼마나 많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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