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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21/2021042101614.html

獨 도이치텔레콤 "셀로에 '중대한 투자' 결정"
구체적 규모는 비공개...셀로 자체 토큰도 구매
코인베이스 등 130여개 기업 참여한 동맹 가입
09년 금융위기 극복 이끈 파슨스도 이사회 합류
 

독일 최대 통신기업인 도이치텔레콤 본사에 비치된 소책자.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독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이 스마트폰 중심의 미국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전문 플랫폼 셀로(Celo)에 투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도이치텔레콤의 '텔레콤이노베이션풀'은 이날 성명에서 분산형 금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셀로에 대한 "중대한 구매"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셀로 자체 토큰도 일정 규모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이치텔레콤의 IT사업분야 자회사 T-시스템s는 셀로에서 오픈 텔레콤 클라우드를 구현하는 검증 작업을 맡게 됐다. 유럽 규제당국의 틀 안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사측은 셀로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는 단계에서 본인 확인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메시징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개방해 검증 단계의 보안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아델 알살레 T-시스템s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전략적 투자는 회사가 공공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로 셀로의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셀로 공동창업자인 르네 레인버그도 "도이치텔레콤이 셀로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인프라를 개발하며 검증자로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도이치텔레콤은 셀로가 주도하는 글로벌 금융혁신 연합 '셀로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첫 번째 통신사가 됐다. 여기에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관련 업체와 결제 플랫폼 기업, 비영리단체, 블록체인 기업 등 13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셀로 생태계, 조만간 페이팔에 버금갈 것"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셀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디파이(DeFi)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디파이는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개발도상국 등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 계층도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 암호화폐 시스템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파이 부문은 급격히 증가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러한 플랫폼의 암호 화폐 가치가 올 들어 세 배 이상 급증해 600억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업체와 제휴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사 블록데몬의 콘스탄틴 리히터 CEO는 "셀로 자체 화폐로 돌아가는 '셀로 생태계'가 조만간 페이팔에 버금갈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셀로는 전 거래일 기준 한때 6% 하락한 4.03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도이치텔레콤 대변인은 "셀로 토큰의 가치 변동이 투자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딕 파슨스 전 씨티그룹 회장이 셀로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주요 은행 최고위 임원 출신이 암호화폐 업계에 뛰어든 첫 사례다. 파슨스는 2000년대 미국 최초의 흑인 CEO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씨티그룹의 위기 극복을 이끌었던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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